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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십칠 화: 외톨이로부터의 탈피


영웅 학원의 규칙에는 학교 내에서 학생의 입장은 평등하다고 명기되어 있다.

그러나 학교가 위치한곳이 시골이 아니라 선왕국의 수도이다보니, 학생들의 삼 분의 일은 학교 기숙사가 아니라 통학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어떤 재능의 소유자라도 빈민가 출신의 학생이 귀족 학생들과 대등한 행세를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물론 교장인 메오리리스도 그런 사정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단지 교사들이 학생의 출신과 관계 없이 평등하게 평가하도기 위해, 그리고 학생 간의 갈등을 억제하기 위해서  "학생은 평등하다"라는 명분만 세우고 있을 뿐이었다.

귀족인 학생의 부모로부터 뇌물을 받고 편의를 도모하고 편애하는 교사. 상대가 평민 출신이라고 자신의 파티에 참여하도록 강제하려는 귀족 출신 학생.

그러한 사람들을 명분만 있다면 귀족이라도 전 A급 모험자인 메오리리스가 제재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과 교사에 대한 처벌은 그렇다 쳐도, 학생의 부모에 대한 처벌은 교장의 권한을 일탈하고 있으므로, 그녀가 직접 처분을 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다만 어떤 규칙이건간에 회색 지대...흰색도 검은 색도 아닌 범위가 존재한다.


" 저기봐 엘리자베스님이야"

금색의 머리를 좌우로 모은 트윈 테일의 소녀가 여섯명의 학생을 거느리고 걷는 것을 보며 어떤 학생이 옆에 있던 학생에게 속삭였다.

"오늘도 부하들을 줄줄 데리고 공주행세에 여념이 없느걸"

"바보, 공주님인 행세가 아니라 공주님이야. 전 사우론 공작의 막내딸이니까!"


" 알고 있어. 하지만 인지되고 있지만 서자라는 소문이 아니었어?"

"그건 소문일 뿐이라고 말했잖아! 공작가의 계승권을 갖고 있는 이상, 그녀의 어머니가 어떤 입장이건 사우론 공작령의 공주인것은 분명하니까"


영웅 학원에서는 귀족 출신의 학생이 재력과 커넥션을 살려서 다른 학생을 자신의 파티에 넣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재력과 커넥션은 집안의 힘이지 학생의 실력은 아니다. 그러나 집안의 힘을 모두 배제하는 방식도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모험자의 실력은 뛰어난 동료를 발견하고 함께 파티를 짜는 것도 포함된다. 

가난하지만 청렴결백하고 실력좋은 소년 소녀들이 일찍 죽어버리고, 부자 귀족자제의 추종자가 되어 뛰어난 장비를 받는 등의 처세를 잘하는 쪽이 살아남는다. 는 일도 현실에는 자주 있으며 이 경우 모험자로서 현명한 것은 후자쪽이다.


물론 귀족자제의 추종자중에는 버리는 말이 되어 죽어버리기도 하고, 오히려 청렴결백하고 실력있는 소년 소녀들의 강한 유대로 인해 모두 살아남는다는 사례도 없진 않지만.

결국 경제력과 인맥은 단순한 판단 기준의 하나이며 그것뿐만 아니라 본인의 실력과 인격을 보고동료로 해나갈지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사우론과 그 호위병들이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수가 많은 편이다.

"공주님 본인을 포함하고 일곱명인가.학교의 파티 중에서는 최다잖아? 한 사람은 사우론 공작가의 시녀긴 하지만... 아무튼 수만은 대단하군 그래"

"바보, 공주도 시녀도 포함해도, 성적은 우리 이상이야. 뒷쪽의 네명도 평균 수준이상……어라?한 사람 늘어난거 같은데?"

"응?……아, 정말이다.확실히 저녀석 봄철 입학생 중에서도 화제가 됐던 녀석이었지?"


"그나저나 어떻게 된 거지? 던젼에서의 실습은 오늘 이었잖아?"

" 아니. 마음에 두고있는 그분에게 권유하러 가는거겠지, 분명!"

"너 말야, 그렇게 말하면 밀회에 유혹하는 것 같잖아.알렉 군이 오해 받으면 어떡하려고 그래"

그렇게 속삭이는 여학생들을 무시하고 엘리자베스 일행은 당초 목적이던 남학생의 모습을 발견하자 발을 멈추었다.

"알렉스, 오늘이야말로 좋은 대답을 들려주시겠나요 "

"……너희들도 끈질기네."

사람들을 거느리고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엘리자베스를 보며 알렉스는 한숨을 쉬었다.

알렉스. 그는 오르바움에서 조금 떨어진 농촌 출신의 소년이다. 얼굴은 괜찮은 편이지만 보통 몸집에 보통 신장에 신체적으로 뛰어나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엘리자베스와 같이 지난해 가을 학기 입학자 중에서 최상위 성적을 내는 유망주이다.

도장도 마술적 배움도 없이, 농촌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교관마저 인정하는[검도]와[궁술]의 솜씨에다, 마술까지 사용하며"이미 D급 모험자 중에서도 상위, 아니 C급 모험자에 버금가는 ""십년, 아니 백년에 한번 나올까 한 천재이다"라며 교사들 사이에서 평가 되고있다.

그래서 어떤 유니크 기술 아니면 신의 가호를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있다. 무술 계열 스킬이나 마법 계열 스킬, 혹은 그 양쪽의 획득과 성장의 난이도를 낮추거나, 전설의 영웅들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킬이거나, 대신의 가호를 얻고 있음에 틀림 없다고.

그러나 소문은 일부밖에 맞지 않았다. 그는 분명 유니크 스킬을 갖고 있긴 하지만 소문과 같은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미안하지만 몇 번 온다해도 너희들의 동료가 될 생각은 없어. 게다가 나는 이미 파티를 짜고있거든.다른 사람을 찾길 바라"

기막힌 듯한 눈길을 엘리자베스에게 향하는 알렉스의 눈. 그것은 대상의 스테이터스를 간파하는 [감정의 마 안]의 상위 스킬,[ 대감정의 마안]이었다.


스킬의 세부사항…… 이후 얼마의 경험치를 쌓으면 기술의 획득과 레벨업이 가능한지 볼 수 있는 [ 대감정의 마안]을 알렉스는 유소년기부터 사용하면서 자신의 스킬 레벨을 올려왔던 것이다.

수면 속 자신의 얼굴을 보고 스테이터스의 상세를 확인하고 효과적인[검술]과[궁술)훈련법을 독학으로 공부하여 왔다.

마술도 촌장의 집에 있던 책을 바탕으로 마력을 짜는 방법을 체득할 때까지 시간은 걸렸지만 지금은 속성 마법까지 습득하고 있다.


그리고 야생 동물의 스테이터스를 보고, 약해진 개체를 찾아 사냥하여 레벨을 높이고, 전리품들을 마을로 가져와 실적을 쌓고, 마을의 어른들을 설득하여 이 영웅 예비 학교에 다니게 된 것이다.

모험자의 최상위, S급 모험자를 목표로 하기 위해서.


그래서 그는 동료도[ 대감정의 마안]을 사용하여 엄선했다. 자신 이상의 칼이나 마술의 달인이 될 만한 재능이나, 유니크 스킬을 잠재우고 있던 자들을 알아보고 그들의 재능을 일깨워 신뢰를 얻고 파티를 구성했다.

물론 동료는 재능뿐 아니라 신뢰 가능한 인격인지도 고려하였다.


같은 마을 출신의 소꿉 친구, 이 학교에서 알게 된 친구, 그것에 없는 생활비를 아껴서 구입한 노예. 세명 모두 알렉스가 발굴하기 전에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알렉스가[ 대감정의 마안]으로 잠자고 있던 재능을 일깨우자 그와 마찬가지로 장래의 모험자로 확실히 이름을 올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알렉스가 구입한 노예 소녀는 이 학교 학생은 아니지만 노예는 소유자의 소지품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실습에 참여할수 있기에, 그 존재가 학생들에게 알려졌다.


그런 알렉스가 보기에 엘리자베스들은 동료로 하기엔 기준에 훨씬 미치지 않았다. 이미 그녀의 스테이터스- 호위 다섯을 포함해서 몇번이나 확인하고 있지만 장래성까지 고려한다 해도 전력 외였다

(물론 재능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이 정도인가....)

엘리자베스 본인은 이 학교 학생 중에는 다섯손가락 안에 들 실력을 가지고 있다. 칼도 마술도 나름으로 D급 모험자나 기사라면 지금이라도 활약 할수 있을 정도


그러나[ 대감정의 마안]으로 보면, 지금의 레벨에서 다음에 오를 때까지 필요한 시간이 극단적으로 길다. 이미 성장의 벽에 부딪힌 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C급이 되겠지만 B급 이상이 될지는 알수없다. 그리고 A급이 된다는 것은 이미 불가능할 것으로 알렉스는 보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그 이하이다. 시녀는 엘리자베스보다 한 단계 이상 떨어지고, 드워프의 여학생과 남학생 세명은 이 학교 학생의 평균과 같거나 그 미만이다.

물론 유니크 기술도 없다. 알렉스가 동료가 되더라도 각성시킬 수 있는 재능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절한 것이지만 자신이 알렉스에게 거절되는 것이 마음에 차지 않는 엘리자베스는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건 신경 쓸 필요 없어.당신 동료째로 내 파티에 들어오면 되는거니까"

"……모두 열명이 될 꺼야.게다가 노예가 멤버가 되는데 괜찮은 거야?"


"어머, 열명 이상도 괜찮잖아. 파티 멤버에 인원 제한은 없는 것이고.게다가 모험자는 출신이 아니라 실력이 전부인 것이니까 "

엘리자베스의 대답을 듣고 알렉스는 처음으로 그녀의 평가에 긍정적인 점수를 가했다.

그녀의 말처럼 파티 멤버에 제한은 없다. 길드는 최소한 세명 이상 가능하면 다섯명 안팎이 바람직하다고 하고 있지만, 열명 이상의 멤버로 활동하는 모험자도 드물긴 하지만 없지 않다.

게다가 모험자에 출신은 관계 없다. 하지만 이 영웅 학원에는 귀족 출신의 학생이 많기 때문에 노예를 멸시하는 학생이 많다. 노예는 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차별해도 교칙 위반이 안 된다. ……구체적인 위해를 가한 경우는 노예 소유자인 학생의 재산을 훼손한 일이므로 어느 정도 조치가 취해지긴 하지만.

( 하지만 모두 동의할리는 없겠지...)


엘리자베스의 뒤에서, 여자들은 어쨌든 남학생 세명은 못마땅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뭐, 그들은 엘리자베스가 알렉스에게 집착하는 것 자체부터 마음에 안 드는거겠지, 노예 건은 덤 같은 것이리라.


"미안하지만 새 멤버 후보로 이미 찍어둔 녀석이 있어서"

그렇게 말하고는 알렉스는 엘리자베스들 옆을 지나......가는것은 무리였기에 발길을 돌리고 다른 통로로 나아갔다.


알렉스가 새 멤버로 두고 싶은 후보는 이전번에 열린 춘계 입학 시험에서 눈부신 성적을 보인 대형 신인 파우비나·자카트이다. 아직 직접 본 적은 없어, 스태이터스도 확인하지 않았지만 들은 소문이 과대 평가되었다 하더라도 현 시점에서 실력은 자신에 필적할 것이라고 알렉스는 보고 있었다.


『 타락한 용자 』 자카트의 이름을 성에 올리고 있다는 것, 그리고 알크렘 공작령 다르시아 명예 백작의 양녀인 일로 신전과 귀족에 관한 트러블에 휘말릴 위험도 있다. 그러나 그 위험을 감수하고서도 아깝지 않은 인물일지도 모른다.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도 우선 그녀의 스테이터스를 확인하고 싶다.


그들이 앞을 막아서지 않았다면 알렉스는 그대로 춘기 입학생의 교실에 가려고 걷기 시작했을 것이다.

"당신이 필요한 것을 나는 제공 할 수 있어! 그래도 불만인거야?"

하지만 그렇게 엘리자베스가 말을 걸어왔기 때문에 알렉스는 멈춰섰다.


확실히 높은 실력과 뛰어난 동료를 가진 알렉스에게도 아직 필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경제력이었다. 어느정도 능력치나 스킬 레벨을 높이기 위해서나, 모험자의 정점에 다다르기 위한 좋은 장비나 매직 아이템, 포션 등의 소모품 등이 필요하다.


물론 스스로 벌고 손에 넣는 것도 가능하다. S급 모험자를 지향한다면 본래 그래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알렉스들은 미성년이고 학생이다. 벌이 수단은 한정되어 있다. 거기다 C급 모험자에 필적한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알렉스는 자신의 실력을 D급 등급 이상 C급 하위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랭크 5이상의 강적과 싸운 경험이 없는 자신들이 큰돈을 갑자기 벌게 될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학교를 졸업하고 경험을 쌓으면서 번다는 것이 타당하지만 지금 부터 좋은 장비를 갖추면 졸업 후엔 단숨에 공적을 올리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너희들과는 무리야 "

하지만 알렉스는 다시 발을 움직이면서 돌아보지도 않은채 그들을 거절했다. 왜냐하면 그는 엘리자베스의 상황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는 전 사우론 공작의 막내딸이지만, 어머니는 아미드 제국의 침공이 시작 직전 며칠 전에 애첩으로 인정 받은 인물이다. 기사가의 장녀이니 그 딸은 서자는 아니지만 주위의 평가는 비슷한 것이다.

게다가 현 사우론 공작인 루델과 무모한 후계자 다툼을 벌인 뒤 참패……후원자인 귀족도 떨어져 나가는 중이라, 모험자 학교에 들어온 것도 모험자로서 이름을 떨쳐,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 후원자인 귀족에게서 원조를 계속하는 조건으로 학교의 최우수 상을 수상하는 것을 요구 받았을 것이다. 그 해 졸업하는 학생 중에서도 메오리리스 교장이 인정할 만큼 우수 학생에게 주어지는 상.

하지만 그녀들에게는 그것을 자력으로 획득할 만한 힘은 없다. 그것을 그녀 자신이 알고 있으니까, 알렉스를 권유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 평범한 학생이었던 동료들을 순식간에 학교내에서도 최상위 성적의 우량주로 만든것을 보고, 그를 한패에 끌어들이면 자신들도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겠지.

(그런 신세의 녀석이 나에게 준비해 줄 수 있다는 것도 뻔하다. 오히려 섣불리 개입했다가 성가신 일이 생길 뿐이지.……동정은 하지만)

자신에게 엘리자베스의 정보를 판매한 사람이 엘리자베스가 힘을 얻으면 곤란한 어느 귀족의 도움이었음을 떠올리며 알렉스는 한숨을 쉬었다.


등뒤로부터 엘리자베스의 부하들의 욕설이 들리지 않을 즈음에, 큰 키의 마른 소년이 그에게 말을 걸어왔다.

"어이, 알렉스. 이걸로 괜찮은거야?"

소년의 이름은 로빈. 알렉스보다 한살 위의 학생으로, 그의 동료 중 한 명이다.

원래는 방패직을 희망했지만[방패술]의 재능이 절망적으로 없다는 것과[ 타고난 재능:이 창류]의 유니크 기술이 잠들어 있는 것을 알렉스가 알아보고 지금에서는 방패가 아닌 두자루의 창을 휘두르는 특수한 기술로서 두각을 드러낸 소년이다.


" 그렇겠지. 엘리자베스의 일은 로빈도 알잖아? 그러니 지금부터 소문의 신입생을 보러 가자"

"아아, 그건 기억하고 있어.신입생이 소문대로 실력과 재능이라면 동료에 넣는거지? 그러니까 괜찮은거냐고 묻고 있는거야……"

"엘리자베스들의 권유를 거절한 것과 신입생 파우비나·자카트 와는 무슨 관계가 있는 건데?"


알렉스가 당황한 듯 로빈의 얼굴을 보자, 그는 어이 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엘리자베스들 일곱명 중에 그 파우비나·자카트의 오빠인 담피르가 있었다고"

"엣!? 진짜냐?"

"진짜야. 백발에 오드 아이인 학생은 이 학교에서 그녀석 뿐이다 "


"저놈들...어느새 동료를 늘린거야!?.."

어차피 언제나와 같은 일이라 스테이터스를 확인하기는커녕 사람들에게 시선을 주지도 않았던 알렉스는, 존재감이 미미한데다 그냥 입을 다물고 있던 반다루를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그……어떤 모양새였냐? 너는 반다루·자카트를 주시하고 있었던거지?"

자신이 차버린 집단에 설마 앞으로 스카우트하려는 여학생의 오빠가 섞여있을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한 알렉스는 이마를 누르면서 물었다.


별로 나쁜 인상을 받지 않았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빌지만, 안타깝게도 헛된 소망이었다.

"……계속 말 없이 째려보는정도는 아니었지만 그저 너를 가만히 보고있었을 뿐이었지, 눈도 깜빡이지 않은채, 왠지는 모르지만, 좀 그랬어"

로빈의 답을 들은 알렉스는 무심코 머리를 싸맸다.




시간을 조금 되돌려 엘리자베스가 알렉스를 권유하기 조금 전으로 돌아간다.

반다루는 교사의 빈 교실 구석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다.

"……어차피 나에게 즐거운 학교 생활은 무리였다는 건가 "


영웅 학원에 입학한 반다루는, 자연스레 외톨이가 되는 상황으로 빠지고 있었다.


파우비나와 다른 반이 된 반 다 루는 그 나름대로 노력하고 새로운 친구, 학교에서의 실습에서 파티를 짜다 상대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동급생들은 밴 다루를 눈에 띄게 피하고, 교사도 특히 연관되지 않으려고 해서 그 혼자 고립되어 버리고 말았다.


우선 중앙 귀족들의 입김이 닿고있는 반다루에게 연관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없다는것이 문제였다.

반 다 루는 입학 시험에서 성적이 정상급이 아닌 학생들의 교실, 평균 안팎에다 합격이 아슬아슬한 성적을 지닌 학생들이 모인 교실에 소속되었다. 그 교실에도 귀족 출신의 학생이 있긴 있지만...중앙 귀족들과 연관되고 싶어하는학생은 그 교실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한 학생들은 보통 파우비나가 있는 최상위 성적의 학생이 모인 교실에 있었다. 그러다보니, 클래스 메이트 중 귀족 출신의 학생은 부모로부터 "반다루-·자카트라는 학생들의 주위에는, 높은 분들의 의사로 움직이고 있는 자들이 갈 예정이기 때문에 너는 다가가지 않는 게 좋을것 "이라는 말을 듣고 거리를 둔 사람들 뿐이었다.


그리고 반 다 루가 실력을 감추고 있다는 점도 좋지않은 인상을 주었다.

반 다 루의 입학 시험의 성적으로는, 함께 짜고 싶다는 학생들이 몰릴 정도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파티를 짤 수 있었을 터였으나.


그러나 그는 학교 첫날의 자기 소개로...

" 잘하는 것은[무속성 마술]과[격투술],[투척술], 거기에 [장술]입니다.그리고 테이머이기도 하므로 종마도 데리고 있습니다"


이라고 말했다. 그것이 문제였다. 반 다 루는 말하는 범위에서 자신의 특기 분야를 솔직히 말했을 뿐이지만 학생들이 받아들이는건 달랐다


[무 속성 마술]은 일반적으로 속성 마술의 연습용으로 배우는 마술이기에, 실력이 부족한것으로 꼽힌다. 실제로 종류도 적고 효과도 단순하고 대량의 마력과 높은 제어력이 없으면 무 속성 마술만으로는 높은 경지에 달하기 어렵다

그러니[무 속성 마술]을 특기 분야로 하고있다는 것은, 다른 속성 마술은 그 이하의 솜씨라는 것이다. 그러면 아무리 통제력이 있다하여도, 마술사로서는 기대할 수 없다.


그리고[격투술]과[투척술]은 수 년 전에 하트 너 공작령의 개척촌에서 알게 되어 동료가 된 카심들로부터 들었지만 들었지만, 모험자에게는 비인기 스킬이다.

신체능력이 인간을 초월하는 마물과 싸우는데, 리치도 짧은 맨몸으로 싸워서는 습득하기 전에 목숨이 몇개라도 모자라기 때문이다. 게다가 장거리 무기라고는 하지만 활보다 사거리도 짧아, 화살보다 고가에 부피가 큰 일이 많은 투척물을 사용하는[투척술]도 신인 모험자의 실력과 경제력으로는 힘들다.


그것은 반 다 루도 기억하고 있었으므로 이번은[장술]과 테이머의 솜씨도 어필했다.

[장술]수준은 높지 않지만 학생으로서는 충분히 이상으로 통하는 기량에 이르렀다. 거기에 테임한 종마를 전력에 추가한다면 다른 학생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실은 [장술]의 경우 모험자 사이에서 평가는 "마술사의 호신술"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전사라면 보통은 창과 곤봉, 도끼를 쓴다. 칼날이 서지 않고, 타격에 유효한 부분도 없는 막대 모양의 무기를 메인 무리로 마물과 싸우는 전위의 전사는 우선 없다.

그래서 마술사가 적이 간격을 좁혀왔을 경우에, 주문을 외우며 끝날 때까지의 시간을 벌기 위한 호신술로 취급 되는 것이다.


그리고 반 다 루의 경우 학생들이 그의 종마로 알고 있는 것은 오르바움에서 소문이 돌고 있는『 수수께끼의 식물형 마물 』 아이젠. 그리고 『 저주 받은 집 』에서 테임했다는 언데드.

테이머로서는 훌륭한 공적이지만 실습이나 실전에 한없이 가까운 전투를 경험하는 동료로썬 정말 신뢰할 수 있는지 불안이 남는다.


게다가 종마는 어디까지나 주인인 테이머에 따르는 것으로 테이머의 동료에는 따르지 않는다.


게다가 담피르로서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가진 것도 추가로 어필했지만 반 다 루는 시험에서 적다히 손대중을 하였기에

다른 학생들은 반다루를 『 무속성 마술밖에 쓰지 못하나,  신체능력은 높지만 장래적으로는 전위로도 쓰지못하는 못하는 안타까운 학생 』으로 평가했다.


게다가 자카트의 성이라던가 어머니가 명예 귀족으로 보기드문 다크 엘프인 것도, 귀족 출신 이외의 학생들은 말썽에 휘말리는 것을 경계하여"일단 지켜보는것으로 하자"라며 멀찍이 관찰만 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도 이러한 상황을 직접 개선해 주지 않는다. 이 학교가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사춘기 소년 소녀에게 학업을 가르치는 일이 아니라. 졸업 후 모험자로 목숨을 건 싸움에서도 살아 남도록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도를 넘는 왕따나 학생 간의 싸움은 말리지만, 그렇지 않으면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간섭하는 경우는 없다.


그래서 반 다 루는 외톨이로 점심을 먹게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었다.

『 신경 쓰지 마 반 다루님!우리가 있지 않습니까!』

『 애초에 하등한 인간과 함께하는건 옥체에 어울리지 않는 일입니다 』

생전 흡혈귀였던 광속성의 고스트인,  치플러스와 다로크에게 위로 받은 반 다 루는 마음을 고쳐먹고 식사를 재개했다.


"그것도 그렇군요 "

『 그렇고말고요!역시 반다루님의 동료는 인간이 아니라 당신의 권속인가 우리 언데드가 적합한것입니다!』

"다로크, 내가 동의한 것은 치프라스니까요. 그래도 마음은 고맙습니다."

『 하핫! 행복합니다!』


그런 대화를 하면서, 반 다 루는 주위의 영혼이나[체내 세계]에 있는 메이들에게 의식을 향해, 학교 생활에서의 외로움을 한쪽으로 치우려고 했다.

이 모험자 학교는 오르바움에 체류하는 명목일 뿐이고, 혹시나 후에 인도가능한 학생이나 교직원이 있다면 내친 김에 권유하려고 입학한 것 뿐이다. 그렇게 정신승리를 하며...


실습에서의 파티도, 조금 있으면 같은 교실의 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교실과 다른 학년의 학생과 결성하는 일이 허가될 것이다. 그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것이라고.

무의식적이지만, 같은 교실의 학생들과 친구가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밴 다 루 자신, 그리고 다르시아와 동료들도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그는 스스로 타인과의 거리를 좁히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 지구 』에서는 친구를 하나도 만들 수 없었고 친한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 오리진 』과 이 『 람다 』에서는 반 다루가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영혼 같은 죽음 속성과 친숙한 존재가, 인도된 사람들이 자신에게 다가와 동료가 되어 주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다가오지 않는 존재와 어떻게 친해지면 좋은지, 그 단순한 것조차 모르는 녀석인 것이다.

그러다보니, 엘리자베스는 우연히 그를 동료에 넣게 된 꼴이었다.


"읏!"

갑자기 교실 문이 열리며, 안으로 몇명의 학생이 들어왔다.

"아가씨, 오늘도 그에게 권유하러 갑니까?"

"물론이야.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신입생도 들어왔겠다, 내가 알렉스를 노리고 있다는걸 거듭 알리지 않으면 또 녀석의 동료들이 늘어나서 권유하기가 더욱 어려워질지도 모르니까"


들어온 것은 엘리자베스 사우론과 그 추종자들이었다. 그들은 교실 구석에 있던 반다루를 깨닫지 못한채 알렉스를 권유하기 위한 작전 회의를 시작했다.


"그나저나 엘리자베스님의 권유를 몇번이나 거절하다니, 평민 주제에 거만한 녀석이구만"

"엘리자베스님 우리 집과 친분이 있는 상인들이 있는데 그 사람을 시켜서 녀석의 부모 형제를 빚 투성이로 만들어 버리면 어떨까요?"

"과연. 아무리 놈이 고집이 세다해도 가족을 인질로 잡으면 어쩔수 없겠지"


측근 중 남학생들의 발언을 뒤에서 들은 반 다 루는 작전의 내용과 그 결과가 점점 위험한 것이 되어가고 있는 것을 두고만 볼 수 없어 말을 걸기위해 엘리자베스들에게 다가갔다.

알렉스라고 하는 학생의 일은 모르지만, 그렇다고 무시하기에는 악랄하다라고 생각하며.


"안되는게 당연하잖아! 학교에 들킨다면 퇴학이 되는 것은 우리들이고, 만약 그것으로 알렉스를 동료에 넣는다 하여도 그의 원한을 살 뿐이니까!

게다가 평소에도 말했었죠? 수단은 가려야 한다는것! "

그러나 그 전에 엘리자베스 자신이 남자들을 질책하고 궤도를 수정했다.


"역시 아가씨입니다!"

"마헤리아쨩의 말같은 학칙 위반은 그만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대로는 언제까지나 그를 동료로 끌어들이는 것은 무리인 거 아냐?"

마헤리아이라는 이름인것 같은 시녀는 엘리자베스의 말에 감격, 찬양하지만, 드워프의 소녀는 그녀의 방침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엘리자베스 역시 지금까지 몇번이나 권유가 실패로 끝나고 있는 것에서, 이대로 계속해도 의미가 없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하긴 지나의 말도 일리있네, 알렉스의 동료 두 사람에게도 거부당하고 남은 한 사람은 그의 노예이니까 권유할 수가 없고……"


"그럼, 미인계는 어떨까요?"

"그런것으로 함락될것처럼 보이는거야? 그가? 그 녀석이 우리를 보는 눈은 여자를 보는 눈이 아닌거야. 게다가  수단을 가리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눈을 반쯤 치켜뜬 엘리자베스에 노려봐지자 "미안해요 "라고 익살스런 태도로 살짝 떨어져 반 다 루의 옆쪽에 선 드워프의 소녀 지나.


"그치만 이정도로 해야겠네. 모두들 알렉스의 권유는 이번이 마지막인 것으로 할게"

엘리자베스의 발언에 놀란 추종자들과 발언과 자기의 존재를 어필할 기회를 잃고 계속 서 있는 반다루-.


"그치만 엘리자베스님, 알렉스 놈을 사용해야 합니다. 녀석을 이용하면 수석 졸업도 꿈은 아닙니다!"

영웅 학원도 통상의 모험자 학교와 마찬가지로 필요한 학점을 받으면 언제든지 졸업할 수 있다. 그러나 우수한 성적을 올려 교장인 메오리리스로 부터 인정받는 경우는 그녀가 오르 바움 선 왕국으로부터 추천서를 내고 그 결과 훈장이 수여된다.

언제부터인가 그것을 손에 넣은 학생은 『 최우수 상 수상자 』로서, 『 주석 졸업 』학생과는 다른 평을 받게 되었다.


그것은 엘리자베스와 추종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것이었다. ……반 다 루는 그다지 흥미가 없다보니, 알렉스를 말처럼 이용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확실히 알렉스가 갖고 있는 다른 사람의 재능을 일깨우는 유니크 기술을 사용하면 우리들이 『 최우수 상 』을 확실히 받을수 있을거야"

반 다 루는 계속 엘리자베스의 말에, 그런 일이었구나며 납득하고 교실 구석으로 돌아가려 하였다.


"그렇지만 이 방에 모인 우리들이라면,  그 녀석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 최우수 상 』은 가능할 터! 그렇죠!?"

그러나 그 엘리자베스의 말에 반다 루의 움직임이 멈췄다.


그는 엘리자베스의 말에, 우리들이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왜 알렉스라는 학생을 몇 번씩이나 권유했느냐는 모순 점에 의문을 느낀 것이 아니었다.

(『 교실에 모인 우리 』...즉, 나도 들어 있는거지?)

라고, 잘못 생각했기 때문이다. 덧붙여서 엘리자베스도 추종자들도 공기보다 희박한 존재감을 가진 반 다 루를 아직 눈치 채지 못 한 채였다.


하지만 반 다 루는 자신이 발각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 했다.


『반다루님이라면 최우수 상도 가능이란……이 계집애, 사람치고는 보는 눈이 있는 것 같구만 』

『 하하 하하하!결속의 힘~~! 아름다운 우정! 예전에는 볼 때마다 구역질이 났었는데!』

『 둘 다 닥쳐라!반 다루님!무엇을 생각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착각입니다!』

다로쿠는 팔짱을 끼고 고개를 끄덕이고, 벨켈트는 갑자기 노래를 부르고, 치플러스는 싫은 예감을 떠올리며 필사적으로 반다루를 말렸다.


"권유가 실패해도 성공해도 하나 되어 힘내도록 하죠!"

그러면서 엘리자베스는 손을 뻗었다. 그녀의 손 위에, 추종자들은 "네!"라고 소리를 내며 자신들의 손을 겹쳤다. 시녀인 소녀 이외는 엘리자베스의 말을 그다지 믿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드워프의 소녀는 약간의 기막혀하며, 남자 세 사람은 그저 엘리자베스에 대한 아첨의 눈동자를 띄우고 있다.

"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죽은 물고기 같은 눈동자의 소년의 손이 겹쳐졌다.


"읏!?"

이제까지 반다루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던 그들은, 나란히 눈을 부릅뜨고 소리없이 경악했다. 그들 여섯명은 반 다 루에(누구야, 너!?)라는 놀람에 찬 시선을 향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놀라면서도, 자신들이 들어오기 전부터 이 교실에서 반 다 루가 혼자 점심을 먹고 있던 것이라고, 그의 뒤에 놓인 채 도시락과 물통에서 추리하였다.


" 미.. 미. 믿음직한 동료들도 늘었겠다, 지금부터 알렉스의 교실로 향하는겁니다!"

그리고 반사적으로 밴 다 루의 존재는 처음부터 알고있었던 듯이 허세를 부리다.

자신있는것처럼 행동하는 엘리자베스이지만 사실은 그녀에겐 겁쟁이이자 소심한 면이 있었다. 알렉스의 권유에 실패해도 자신들이라면 괜찮다고 단언한 것도, 이대로 알렉스의 권유에 계속 실패하면, '추종자들이 실망하고 떠나갈 것 아니냐'란 생각에, 권유를 그만둘 구실을 억지로 내놓은 결과였다.

그래서 그녀는 엉겁결에 자신을 당당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실수를 숨기려고 하는 습관이 있었다. 비록 그것이 의미 없는 실수라고 해도.

 

"예……예."

 

추종자들은 반다루의 존재에 깜짝 놀라면서도, 엘리자베스가 이미 알고 있는 듯한 태도를 취하자 딱히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움직이기 시작한 그녀를 따라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엘리자베스의 추종자들...이 아닌 동료로써 외톨이를 벗어났다고 착각한 반다루는 그녀들의 뒤를 쫄래쫄래 따라간 것이었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는데...사실 엘리자베스는 약간 안심하고 있었다.

 

"참 건방진 평민녀석이군!우리에게는 무리라니……!"

 

"원래라면 불경죄로 감옥에 쳐넣어야 할 거야.이러니 분수를 모르는 촌놈은!"

 

"역시 저딴 미천한 자의 도음은 등 필요 없어요, 엘리자베스님.당신이 말한 대로입니다"

 

추종자인 남자들이 한결같이 그렇게 말했지만, 그들 앞에서 알렉스에게 권유하고 거절하는 것은 이번으로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어깨가 조금 가벼워졌다고 느꼈다.

"그 일은 이제 아무래도 좋아. 이제부턴  우리들의 권유를 거절한 것을 뼈져리게 후회하게 만들도록 하죠"

해방감과 남자들을 달래기 위해서 그렇게 말하는 엘리자베스의 뒤에서 지나는 반 다 루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너 뭘 생각하고 있니? 아까부터 계속 잠자코 있는거 같은데"

"아뇨, 그저……그녀와 똑같이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 다 루는 알렉스의 평판이나 소문을 아직 모른다. 하지만, 그의 태도가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신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은채, 무리라고 단언하는 알렉스의 태도. 솔직히 이쪽의 남학생들의 태도도 상당히 문제가 있지만, 그것을 빼고서라도 역시 불쾌했다.

그 감상에는 그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학교라는 환경과, 엘리자베스에 느낀 호감도 영향을 줬다는 것을 반 다 루는 알고 있다.


그러니 다르게 알렉스 본인에게는 아무것도 하지않는다. 그를 직접 해하는 것은 물론 실습의 방해라던가 가족을 인질로 잡는일은 하지 않는다. 괴롭힘도 험담도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조금만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그저 조금만 진심을 내어 학교 생활을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원래부터, 내가 조금 진심을 내지 않는다면 저 알렉스라는 학생과는 입학한 시기가 달르니까, 그나 엘리자베스 씨의 최우수 상 싸움에 직접 영향을 주지 못했을 테지만)


"조금만인거야? 이상한,……지금 깨달았다만, 그 눈과 머리 색깔...너 혹시 반다루·자카트?"

"네, 소개하는 게 늦었습니다.반 다 루·자카트라고 합니다"

"정말 본인!?자!……엘리자베스님 ―!?"

이날 단드립과 메오리리스, 그리고 중앙의 대귀족들을 강타한 격진이 발생했다




― ― ― ― ― ― ― ― ― ― ― ― ― ― ― ― ― ― ―




이름:알렉스

종족:인종

나이:13

두 이름: 없음

작업:마유미사

수준:37

작업 이력: 본받을 사냥꾼, 견습 마법사, 전사, 마검사


·패시브 스킬

근력 강화:1Lv

독 내성:1Lv


·액티브 스킬

덫:1Lv

인비족:2Lv

해체:1Lv

궁술:4Lv

요리:1Lv

검술:4Lv

마술 제어:2Lv

무 속성 마술:2Lv

광 속성 마술:1Lv

연계:2Lv

마귀 투술:1Lv


·이색적 스킬

대감정의 법칙 안




● 기술 해설:[ 대감정의 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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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법칙 안]의 상위인 유니크 기술. [감정의 마 안]는 시인한 존재의 스테이터스를 간파하지만[ 대감정의 마안]는 간파한 스테이터스에 표시되고 있는 작업 수준이나 기술 수준이 후 얼마나 올라가는지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게다가 아직 스테이터스에 표시되지 않고 잠든 채의 재능 도 간파 가능.


예를 들어 한 모험자 지망의 소년을[감정의 마안]에서 본 경우는 소년이[검도]기술을 1수준으로 갖고 있는 것 등, 소년의 능력치나 지금 현재 갖고 있는 스킬이 알 뿐이다

그러나[ 대감정의 마 안]의 경우는 소년의[검도]기술이 어느 정도 1수준에서 2수준으로 성장하는지 자세히 볼 수 있다.


매일 하는 단련만 하면 한해. 그것에 맞추어 자신과 동격의 상대와 모의전을 하면 반년 더, 주에 한번 정도 고블린이나 폰 래빗 등을 상대로 실천을 경험하면 한달이 걸린다. 이렇게 알수 있는것이다


또 아직 소년이 소지하지 않은 스킬……각 마법 계열 스킬과 다른 무술 계열 스킬을 얼마나 뒤에 획득 할 수 있는지도 볼 수 있다.


알렉스는 이 효과로 자신이 어떤 기술에 적성이 있는지 판별하는 고효율적인 수행 방법으로 독학으로 발견하여 자신의 스킬을 향상 시켜 왔다.

또 같은 방법으로 남의 깨어나지 않은 유니크 기술이나 재능을 알아보고 동료로 두었다.


다만 흠으로 이 스킬은 다른 법칙적 계열 스킬과 마찬가지로 눈을 이식하는 일로 남에게 뺏길 수 있다.

또 시각을 기준으로 하는 스킬인 만큼 지위를 계속 보려면 대상을 시계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이 스킬의 소유자의 역량이 대상으로 멀리 미치지 못할 경우는 대상 상태의 문자의 일부 또는 모든 문자를 읽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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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부터 시작된 사가 포레스트 네주년 기념 페어에서 졸작의 SS도 포함된 혜택이 선물됩니다! 구입하는 점포로 받을 수 혜택이 다르므로, 네번째의 페어의 자세한 내용은 사가 포레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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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는 6월 23일에 투고할 예정입니다.

 

 

 

四度目は嫌な死属性魔術師 - 三百十七話 ボッチからの流されるような脱却

403/446 三百十七話 ボッチからの流されるような脱却  英雄予備校では、学校内において生徒の立場は平等であると校則に明記されている。  しかし、学校があるのは世俗から離れた陸の孤島ではなく選王国の首都であり、生徒達の三分の一は学校の寮ではなく家から通っている。  そうである以上どんな才能の持ち主でもスラム街出身の生徒が、貴族の生徒に対して対等に振る舞うのは難しい。  もちろん校長であるメオリリスも、そうした事情は分かっている。だが、彼女はただ教師達が生徒の出身にかかわらず平等に評価するように、そして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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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다루.. 힘숨찐이 아니라 찐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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